한의원에 연세 지긋한 부부는 같이 오는 경우가 드물다,
그런데 하루는 오후 늦은 시간에 부부가 같이 오셨는데, 표정이 어둡다.
상담을 해보니 부인은 소변이 줄줄 새서 문제고, 바깥어른은 소변이 안 나와서 문제였다.
부인은 기침을 하거나 달리기를 하면 속옷을 다 버리고, 어떤 날은 화장실 가서 옷을 빨리 못 벗으면 왈칵 소변을 싸버린단다.
그런데 바깥어른은 소변을 못 봐서 힘든데, 휴게소를 가면 사람들이 있을 때 특히 힘들단다.
소변기에 서 있기는 하는데 소변이 안 나오니 민망하고, 계속 서 있기도 힘들고 속은 불편해서 죽을 지경이라고 호소한다.
부부 공통 문제도 있었다.
두 분 모두 밤에 자다가 화장실을 들락거린다고 잠을 못자는 것이다.
이것이 웬 조화인가?
부인은 줄줄 새고 남편은 안 나오니, 두 분이 조금씩 양보하면 딱 맞지 않은가?
방광에서 나오는 소변 길은 여자는 짧고, 남자는 길고 복잡하다.
그래서 여자는 짧다보니 잠그는 밸브가 약해지게 된다.
남자는 소변 길이 복잡하고 길다보니 자주 막히게 된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
부인과 남편의 원인은 반대이지만 치료법은 비슷하다.
최고의 치료법은 따뜻한 물에 아랫도리를 자주 담가서 순환이 잘되게 하는 것이다.
따뜻한 물에 아래를 담그면 그 부위에 순환이 잘되게 되어 순환이 촉진되고 청소가 되어 재생이 잘된다.
특히 바깥어른의 경우 소변 길의 찌꺼기가 잘 나오게 되어 시원해진다.
바깥어른에게 좋은 또 다른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물을 자주 마셔서 소변을 자주 보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방광과 소변 길에 끼인 찌꺼기가 제거되고, 청소도 되어 회복이 쉬워진다.
위와 같은 방법을 먼저 시행해 보고 잘 안되면 약을 써야한다.
약은 대부분 부인의 경우 아래를 따뜻하게 하는 약을 사용한다.
아래가 따뜻하게 하여 순환을 도와서 재생을 도와주는 처방을 사용한다.
뜸 치료를 병행하여 그 효과를 도와주면 더욱 좋다. 바깥어른의 경우에도 아래를 따뜻하게 하고 이뇨를 도우는 처방으로 좋은 효과를 본다.
두 분 모두 우리 한의원에서 3개월 치료하고 웃으면서 가셨다. 두 분 모두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빈다.
[오렌지한의원 위치 및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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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한
성남시 오렌지한의원 원장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석사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박사
을지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한서대학교 외래강사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이사
손해보험협회 자문한의사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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