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불안과 총명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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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사회가 되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지식의 전문화와 실력평가의 정량화가 필요하게 되어 자격부여, 경쟁촉진, 선발이라고 하는 시험의 기능이 중요해지게 되었다. 그 결과 시험의 사회적 기능은 만족되어 가지만,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시험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더욱 심하게 되었다.

시험불안은 시험실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의 주관적인 느낌을 말하는데, 이런 두려운 감정과 동시에 자율신경계통의 변화가 일어나 두통 발한 심계항진 흉부의 압박감, 위장부위의 불쾌감 등을 느끼게 된다. 불안을 경험하는 사람이 안절부절 하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초조해하는 것은 불안감 공포감 등의 심리적인 감정 때문만이 아니고 자율신경계통의 활성화로 생기는 신체적 변화가 겸해서 체험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신체반응은 인간이 위험에 처했을 때 불안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즉시로 이에 대응해야 하는 조치, 예컨데 도전해서 싸우든지, 도망가든지 또는 얼어붙어서 위기를 모면하고 살아남기 위한 준비와 적응이 그 목적이다.

그러니까 불안반응을 통털어서 인간이 어떤 위기에 처했을 때 스스로 적응하기 위해 생기는 경고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원초적인 경고반응이 원시인의 경우에는 직접 생명에 위협을 주는 위기에서 작동되지만, 현대인의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기 보다는 일상생활에 부과되는 여러 가지 지속되는 과중부담 또는 심리적 갈등에서 생긴다고 볼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현대인이 겪는 정상적인 불안은 주로 과중한 스트레스나 또는 심리적인 갈등의 소산으로 생기는 것이라고 보아야한다.

행동이론에서는 환경으로부터 특수한 자극을 받을 때 이에 대한 조건반응으로 불안이 생긴다고 하였다.

불안장애의 치료는 결국 이 불안을 조건화시켜 일으키게 한 그 자극을 계속 적당하게 가해 주므로 이 자극에 둔화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 있어야 치료가 된다고 주장한다. 즉 조건화로 불안이 생긴 그 과정을 역으로 이용해서 비조건화, 재조건화로 탈감작이 되어야 불안이 소실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행동치료에서는 최근에 인지치료를 병행시킨다. 즉, 불안증상에 내제되어있는 인지내용을 분석하여 그 내용 중 불안을 계속 일어나게 만드는 비적응성인 사고내용을 찾아내어 그 내용을 적응성인 것으로 대치시키는 기법을 개발하였다.

인지치료도 학습설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행동치료의 일종으로 보고 있고, 실지로 치료 면에서는 행동치료와 인지치료를 같이 사용하여 증상제거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에는 불안장애, 특히 공포장애나 공황장애 치료에 행동치료와 인지치료가 특별한 치료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불안신경증을 失志症(실지증)에서 驚悸(경계), 怔忡(정충)으로 분류한다.

1. 경계와 정충의 차이

경계와 정충이 모두 심계항진에는 틀림없으나 경계는 매사에 자주 놀라고, 그럴적마다 심계항진이 오는 것이며 정충은 놀라지않고도 수시로 심계항진이 오는 것이다. 그러나 정충도 피로, 긴장, 불안감 등이 있을때 빈발된다.

2. 치료법

1) 思廬過傷 心脾血損者

--귀비탕, 향부자팔물탕, 청심보혈탕

2) 血虛心氣不足者

--보혈안심탕, 사물안심탕, 연주음

3) 陰虛火旺者

--천왕보심단, 보혈청화탕, 양혈안심탕, 좌귀음, 우귀음

4) 痰陰停畜者

--거담청신탕, 가미정지환, 가미사칠탕, 가미온담탕, 가미이진탕, 영계출감탕

5) 大驚猝恐而爲驚悸者

--주사안신환, 우황청심원, 진심단, 가미온담탕

오렌지한의원 이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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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한 원장

오렌지한의원 글과 기록몸을 살피는 한의학, 사람을 향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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