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과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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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과 수면 > 오렌지한의원 이종한 02-539-9999

대부분 시험은 밤에 보는 것이 아니라 낮에 본다.

시험을 준비한 공부라면 시험시간에 최상의 컨디션이 나오도록 준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라도 공감한다.

평소 낮보다 밤에 조용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니 밤공부에 익숙한 수험생들이 많다. 그래서 밤 12시 넘어 새벽 2시나 3시까지 잠을 안자다가 아침 10시가 되어야 잠에서 깨어서 공부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의외로 많다. 본인 생각은 이렇게 공부를 해 놓고 시험 1~2일 전에 많이 자두면 될 것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사람 몸에는 생체리듬이라는 시계가 있다. 이렇게 몸 안에 있는 시계는 시간에 따른 리듬이 있어서 매일 일어나던 시간에 깨고, 잠자던 시간에 머릿속이 비게 된다.

시험을 앞두고 수면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다음과 같다.

1)수면 시간 기준은 시험 전날 밤이다. 시험 전날 밤에 몇 시에 자서 몇 시에 일어날 것인가를 생각해 본 다음에 그 수면시간에서 1시간 이상 벗어나지 않도록 준비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수면 리듬을 최소 2주 전에는 맞추는 것이 좋다.

2) 혼자 공부 하지 말고 학원, 독서실, 도서관등 다른 사람들 있는 곳에서 공부할 것을 권한다.

혼자 공부하면 아무래도 규칙적인 생활이 깨지기 쉽고, 수면시간 조절 실패를 할 수 밖에 없다.

3)만일 현재 수면 시간이 계획보다 흐트러져 있다면, 잠자는 시간을 바꿔서 조절할려고 하지 말고, 일어나는 시간을 바꿔서 수면시간을 조절해야한다.

예를들어 내가 평소에 2시에 잠을 자고 아침 9시에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자. (즉, 하루에 7시간 수면을 취한다.)

사법시험은 아침 9시 20분에 입실해서 오후 4시 30분 정도에 끝난다.

그러면 일어나는 시간은 시험당일 준비와 시험장까지 가는 시간을 고려해서 6시30분~7시 정도에 일어나야한다. 그리고 여기에 맞춘 취침시간은 11시 30분이다. 하지만 나는 새벽 2시에 자고 9시에 일어나는 것이 벌써 몸에 익숙해졌다. 이럴 경우 잠을 12시에 자면 잠이 안오고 계속 뒤척이게 된다. 수면시간 조절은 잠자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는 시간을 바꿔서 조절해야한다.

그래서 아침에 힘들어도 6시 30분에 일어나서 버텨야한다. 일어나서도 정신이 없고 잠이 오면 공부를 안하더라도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거나 체조를 해서 이겨내야한다. 제대로 시간 조절할려면 1주일 정도 힘든 경우도 있다.

이런 것을 보면 수면 시간 조절은 최소 시험 2주 전에는 해야 함을 알 수 있다.

4) 평소 공부 할 때 시험시간에 절대 잠을 자면 안된다.

공부를 하다보면 중간에 피곤해서 잠시 쉬고 싶은 유혹이 생긴다. 너무 피곤하면 잠시 눈을 부쳤다가 개운한 정신으로 다시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만일 행정고시를 준비한다면 입실 시간인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5시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머리를 땅에 붙이면 안된다.

5) 시험 전날 밤이나 시험 며칠 전부터 잠이 안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을 “예기불안으로 인한 불면”이라고 부른다. 시험경험이 많은 수험생, 공부를 잘하는 수험생, 나이가 많은 수험생들의 특징이다. 이런 경우에 수면제등을 복용하는 것은 시험 3일 전까지만 해야한다. 특히 시험 전날은 잠이 안오더라도 수면제를 복용하면 절대 안된다. 수면제는 뇌 각성을 억제하므로 시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뇌 각성 억제를 하지 않으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약을 사용하여 시험 전날 밤에 잠이 오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 때 복용하는 약은 짧은 시간만 효과를 내기 위해 빨리 흡수 되고 빨리 배설 될 수 있도록 약을 가공해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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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한 원장

오렌지한의원 글과 기록몸을 살피는 한의학, 사람을 향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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