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필요한 3대 요소
공부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공부에 필요한 3대 요소를 생각해 보면 첫 번째는 환경요소, 두 번째는 개인의 공부능력요소, 세 번째는 마음가짐이다.
1) 먼저 환경 요소부터 보자.
부모님이 경제적 여유가 있다든지 교육에 관심이 많다면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좋은 선생님, 좋은 교재,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 이렇게 좋은 환경들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인생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의지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몇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이 있다. 우선 선생님을 좋아해야만 한다. 대개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해 혹평을 하거나 선생님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생님을 싫어하면 자기만 불쌍해진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배우려고 하면 그 사람을 좋아해야 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 사람의 지식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니 공부를 잘하려면 선생님을 좋아하고, 심지어 선생님의 행동 버릇도 따라 해 봐라. 그러면 그 선생님의 지식도 내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선생님이 인격적으로 좋지 못한 분이 있다손 치더라도, 나는 그 선생님의 지식만 잘 받아서 좋은 성적을 얻으면 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세상일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항상 공존한다. 가령 어떤 선생님이 엄하고 다소 폭력적이라서 무섭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만일 그 선생님이 너무 유약한 분이라면 반에서 공부 안 하고 분위기 흐리는 친구들을 제어를 못해서 내 공부에 방해가 많이 되었을 것인데 엄한 선생님이 그들을 제어해 줘서 공부하는 데 방해가 안 되니 얼마나 좋은가?” 또는 그런 무서운 선생님일수록 교내에서 학생부나 규율담당의 훈육선생님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 선생님과 가깝게 지내면 내가 어려울 때 내 편이 되어 주거나 못된 놈들에게서 나를 구해 주실 수도 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도 저자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져 보면 어떨까? 그래야 이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들어오고 시험과 공부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포용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에 잘 나오는 장면인데, 어떤 사람의 부모가 원수들의 배신으로 가족 모두와 함께 죽게 되고 주인공인 아이는 간신히 유모가 목숨을 바쳐서 구하게 된다. 그 아이가 평소 부모님과 친분이 있는 도사에게 눈물을 흘려가면서 어렵게 무술을 10년을 배워서,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 속세로 내려온 장면을 떠올려 보자. 거지 같은 몰골에 이상한 옷과 행동을 하니 동네 개와 동네 아이들이 마구 놀리고 심지어 돌멩이를 던질 수도 있다. 우리 주인공은 간단하게 칼만 뽑아도 그 아이들이나 동네 개들쯤은 처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 가는 길에 괜히 이런 일에 연루되어 관가에 가거나 원수들에게 신분이 노출되거나 힘을 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10년 이상을 좋은 대학 입학이라는 목표를 두고 고생고생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고, 이제 그 결과가 바로 코앞이다. 여기 이 시점에서 쓸데없는 것에 신경 쓰고 힘을 뺄 필요가 없다. 큰 시험을 앞두면 누구나 신경이 곤두서고 마음이 조급해진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괜히 싸움이 일거나 시비가 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그마한 일들은 내가 양보하고 조금 손해 보는 선에서 마무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10년 동안 부모님 원수를 갚기 위해 내려온 주인공이 동네 꼬마들에게 칼을 빼지 않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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