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불안의 원인
1) 여러 연구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시험불안은 불안의 한 형태로서 자신의 능력에 대한
평가를 받는 시험이라고 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개인의 경험과 결부되어 나타나는 여러 종
류의 신체적, 감정적 또는 행동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시험불안은 개인이 시험을 어떻게 평가하며 시험을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가 걱정 근심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시험불안을 느끼는 경우에는 대개 시험 상황을 어렵고, 위협적
인 상황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에 대하여는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하여 적적하게 대처
할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고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많고 항상 실패에 대해 걱정하며, 다른 사
람들의 평가에 대하여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2) W요인과 E요인
Libert와Morris(1967)는 시험불안을 구성하는 두 요인을 걱정요인(Worry :W요인)과 정동적인(Emotionality : E요인)이 있음을 주장하였다. 걱정요인은 성취에 대한 관심, 실패의결과, 부정적인 자기 평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맺는 능력 등을 포함하는데 여기에는 자신이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고 느끼고, 항상 걱정을 지나치게 하며, 남들이 자신에 비하여서 얼마나 시험을 잘 치를까에 대한 걱정이 있고 시험결과에 대한 걱정을 하며, 자신이 시험에 대하여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하였다고 느끼는 면들이 포함된다. 걱정수준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유능감에 대한 확신이 없고,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총명한가를 생각하고 자신의 실패결과에 좀 더 민감하게 지각한다.
정동요인은 시험 상황과 관련되어 야기되는 자율신경계통의 반응으로 정의되는데 여기에는
너무 긴장되어 기억력이 감소되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소화장애가 나타나거나 불안,
초조함을 느끼거나 극심한 불안장애 - 공황장에 빠지는 등의 감정-신체적인 반응들이 포함
된다.
이상에서 보면, E요인은 교실의 자극 상황, 교사의 감독행동, 시험에 대한 학생들의 대화
등 비교적 일시적이고 비평가적 단서에 의해 유발되고 지속되지만, W요인의 특성은 인지적
요소로서 인지적 수행을 직접적으로 방해하고, 자동적 반동을 일으키고 시험불안을 지속시키는 데 중심역할을 하는 성향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시험불안이 학업성적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정의적 요인인 E요인의 역할보다 인지적인 W요인이 더 관련되는 것을 보인다.

